이번에 소개해드릴 리세팅 사례는

아끼던 반지가 망가져서 저희 쥬얼리누보를 찾아주신 고객님을 위해 제작한 반지입니다 :)

리세팅 제작은

1) 기존에 갖고 계신 반지에서 스톤을 분리한 후, 새로운 디자인에 세팅 (기존 금 틀은 고금매입을 통해 제품 제작 비용에 사용)

2) 스톤만 구매해서 갖고 계시거나 이미 제품과 분리해서 보관하고 계신 경우

이렇게 나눌 수 있어요.

보통은 1)과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직접 스톤을 분리하는 것은 세팅된 보석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권해드리지 않고요.

세팅된 보석이 어떤 스톤인지에 따라서, 저희가 스톤을 분리할 때도 더 신경써야 할 부분도 있어서

상담 시에 최대한 많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처음 상담 때 고객님께서 보내주신 사진과

실제로 제품 보내주신 사진이예요.

리세팅을 위해서 제품을 보내주실 때는 최대한 꼼꼼한 포장을 부탁드리고 있어요~

제품의 크기가 작으니까, 그리고 혹시라도 포장재 손상으로 인해 분실되는 일이 없도록

리세팅 의뢰 또는 A/S 를 위해 제품을 보내주실 때, 저희에게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포장을 해주셔야 합니다 :)

루비와 사파이어가 교차되어 세팅되어 있던 반지에서 루비를 분실한 상태라 ㅜ 많이 속상하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품의 모양 변형 위험이 없도록,

그리고 착용감도 더 탄탄하고 편안한 반지를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손에서 착- 편안한 착용감까지 느끼실 수 있도록

보석을 크게 돋보이게 하기보다는 꼭 들어가야 하는 스톤의 구성을 살리되,

일상 생활할 때 반지가 어디 걸리지 않으면서도 탄탄하게 세팅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어요 :)

저희 홈페이지에서- '믹스 러프다이아 반지'를 보시고 마음에 들어하셨기 때문에

최대한 디자인에 반영하기로 했어요~!

분실한 루비를 대신해서 새 루비를 고르기로 했고요,

대신에 사파이어와 루비가 단 둘이 세팅되면 아무래도 심심하기도 하고, 구성이 약해보일 수 있어서

디자인적인 밸런스를 위해 다이아를 추가로 세팅하기로 했어요.

세팅을 몇 가지 베리에이션으로 준비해서 보여드렸고요,

고객님께서 조금 더 안정감 있어보이는 디자인인 스톤 6개 세팅 디자인을 골라주셔서

제작을 진행했어요 :)

밝은 컬러의 꼬냑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어요 :)

디자인이나 취향에 따라서 다이아몬드 컬러를 선택하실 수 있는데요,

이번에 제작할 때는 밝은 컬러의 꼬냑 다이아몬드를 권해드렸어요.

루비와 사파이어의 컬러감이 짙고,

두 스톤을 메인으로 조금 더 은은한 배색을 주는 게 좋을 것 같았거든요~

밝고 맑은 빛의 스톤을 골라서 세팅해드렸기 때문에 꼬냑 다이아몬드로도 충분한 반짝임을 느끼실 수 있어요 :)

손가락에 닿는 느낌도, 높이도 아주 편안하도록 균일하게 밸런스를 잡았어요.

고객님께서 많이 신경쓰여 하셨던 부분이예요.

매일 편하게 착용하고 싶은 반지로 제작하는 거라서

스톤이 높게 자리잡지 않았으면 하셨거든요.

유색보석을 세팅할 때는 보석의 크기도 다 조금씩 다르고, 높이도 다르기 때문에

디자인 작업할 때 이런 부분도 다 고려해서 작업하고 있어요~

루비를 분실한 상태였기 때문에,

기존의 블루 사파이어와의 어울림을 고려해서 새 루비를 골랐습니다.

루비는 불투명하고 짙은- 흔히 말하는 피처럼 붉은 컬러도 있고요, 핑크톤이 돌면서 투명도가 느껴지는 컬러도 있어요.

그래서 디자인할 때마다 디자인에 어울릴만한 보석을 골라서 세팅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기존의 블루 사파이어와 함께 했을 때 잘 어울리도록,

밝고 가볍게 느껴지기 보다는

약간 차분하면서, 대신 탁하게 느껴지지는 않는 컬러의 루비를 골라드렸어요 :)

보석들은 빛에 따라서도 컬러가 시시각각 다르게 느껴져요.

그게 바로 주얼리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자연광에서, 형광등에서-

은근한 불빛 아래서, 강렬한 조명 아래서-

보석의 컬러와 무드가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는 건 정말 설레는 일이예요.

반지 안 쪽으로는 빛도 충분히 투과되도록 제작했어요.

물론 보석이 피부에 닿지는 않도록 되어 있고요 :)

반지의 안 쪽 면은

고객님들의 취향에 따라서 반지 안 쪽을 완전히 막아서 제작하기도 하는데요, 이건 디자인 방향에 따라서 달라지는 부분이예요.

빛이 들어서 더 예쁘게 느껴질 수도 있고,

단단하게 막아주는 데에서 더 편안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죠 :)

아유, 요 반짝임 :)

제가 정말 좋아하는 순간이에요.

감출 수 없는 반짝임이요-

소중한 반지를 새롭게 제작한만큼, 고객님과 오래오래 함께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반짝이는 순간을 함께 해주세요.